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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꽃피우자” 서예인 150여 명 단배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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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3일 서울 자하문로 하림각에서 열린 서예인들의 ‘2018 무술년 단배식’에서 참석자들이 신년 휘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붓을 든 원로 서예인 권창륜씨, 가운데는 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최승식 기자]

23일 서울 자하문로 하림각에서 열린 서예인들의 ‘2018 무술년 단배식’에서 참석자들이 신년 휘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붓을 든 원로 서예인 권창륜씨, 가운데는 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 [최승식 기자]

‘서예! 이 시대의 정신이다’를 내건 서예인들의 2018년 무술년 단배식이 23일 오후 5시 서울 자하문로 하림각 크리스탈홀에서 열렸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이하 서총)가 주최하고 한국서예진흥재단, 서예진흥정책포럼, 예술의전당이 후원한 단배식은 서예를 사랑하는 국내외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서예를 꽃피우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22일 타계한 한국 서단의 원로 양진니 선생에 대한 추도 묵념, 선절 세배, 서총 업무 보고, 신년 휘호 등으로 이어졌다. 서예진흥법 발의에 힘쓴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최재천 변호사, 권창륜 추진위원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자리했다.

윤점용 서총 공동대표는 “서예진흥법 국회 통과와 한국서예재단 출범으로 올해를 한국 서예의 부흥기로 만들자”고 인사했다. 홍석현 한국서예진흥재단 이사장은 “서예는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신이자 후손에 물려줘야 할 문화자산”이라며 “한 손에 스마트폰, 다른 한 손에 붓을 들고 서예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단합해 서예진흥법을 통과시키자”고 격려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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