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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14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제쳤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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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국내 창고형 할인점 가운데 점포 수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며 올해를 ‘창고형 매장 1등 경쟁’ 원년으로 삼겠다고 22일 밝혔다.

“창고형 매장 올해 매출 1.9조 목표”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12월 군포점(13호점)과 김포점(14호점) 오픈으로 13개 점포를 지닌 코스트코를 넘어 국내 창고형 매장 중 가장 많은 점포망을 구축했다며, 올해에도 1∼2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27.2% 증가한 1조5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구성점을 연 이후 7년 만에 매출이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3년 연속 25%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7.5% 증가한 1조9400억원으로 잡았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고속 성장에 대해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고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이라는 콘셉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60%에 달하는 상품 교체율과 가격경쟁력, 자체브랜드(PL) 상품도 트레이더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트레이더스가 선보인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현재까지 누계 기준 2만4000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일 준비한 물량 3100대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이마트는 올해를 ‘창고형 매장 1등 경쟁’ 원년으로 삼고, 22일부터 트레이더스 12대 인기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음 달 7일까지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1만대 한정판매하고, 트레이더스 매출 1위 와인인 에스페라 가격을 인하한다.

그 외 호주산 윗등심살, 피지오겔 로션, 세인트9 골프공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구찌 투웨이 숄더백은 220개 한정 수량으로 69만8000원에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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