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재거」 히트곡 『하룻밤만 더』 표절혐의 법정에서 열창·즉흥 연주등 해프닝 끝에 승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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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롤링스톤스」의 리더겸 슈퍼스타「믹재거」(사진)가 뉴욕의 한 무명가수로부터 히트곡 표절혐의로 법정에 서고 있어 화제.
문제된 곡은 그의 85년도 솔로앨범 『She's The Boss』에 수록된 히트곡 『하룻밤만더』(JustAno·ther Nihgt)인데, 이곡과 흡사한 동일 제목의 레게음악을 83년에 발표한 「패트릭·앨리」로부터 피소된 것.
지난주말 「재거」는 연 이틀간 판사, 배심원, 그리고 팬들로 초만원이 된 법정에 서서 문제된 곡을 열창하는가 하면 취임시의 드러머까지 동원해 즉흥연주를 시키는 해프닝을 벌이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참고인으로 등장한 줄리어드 음대의 「앤드루·윌리엄·토머스」교수는 두 곡을 비교, 후렴부분의 유사성을 인정해 「재거」를 수세로 몰았다.
그러나 26일에 있었던 공판에서 6명의 배심원들은 표절혐의가 없다고·판결,
「재거」에게 승소를 안겨주었다.<서병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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