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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로 후끈후끈…강원도로 겨울 여행 가자

중앙일보

입력

겨울은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라지만 올해만큼은 예외일 듯싶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대는 올림픽 열기를 느끼려는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질 참이다. 올림픽에 맞춰 여행을 나선다면 ‘겨울 여행주간’ 정보를 살펴보자.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부터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평창 여행의 달에만 진행되는 특별 여행 프로그램이 여럿이고,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평창 여행의 달 캠페인을 통해 겨울 강원도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팁을 소개한다.

올림픽 직관의 기회

평창 올림픽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중앙포토]

평창 올림픽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중앙포토]

매서운 한파에도 이불을 박차고 나서야 할 이유가 있다면, 이 땅에서 3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겨울올림픽을 자국에서 직관하는 것은 생애 두 번은 없는 기회일 수도 있다. 올림픽 경기를 참관하려니, 입장권과 교통권 예약 등이 만만찮을 것 같다. 이럴 때 이용할 만한 것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패키지 상품이다. 경기 입장권과 전용 버스 탑승권이 포함됐다. 올림픽 패키지 상품은 경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winter.visitkorea.or.kr)에 특가로 판매되는 상품 정보가 망라됐다. 피겨스케이팅·컬링 등 인기 종목의 경우 표가 동났지만, 아직 예약할 수 있는 상품도 많다. 대표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 당일 관람 상품이 있다. 2월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예선전 관람 상품의 경우 19만원, 2월 18일 남자 팀추월 예선전 관람 상품은 38만원에 판매 중이다.

2월 9일~3월 18일 ‘평창 여행의 달’ #원주 먹방투어·인제 트레킹 여행 즐기기 #강원도 여행 인증하면 호텔 숙박권 경품도

단돈 1만원으로 강원도 여행

평창 여행의 달 기간 동안 강원도 구석구석을 택시로 여행할 수 있는 택시투어가 운영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평창 여행의 달 기간 동안 강원도 구석구석을 택시로 여행할 수 있는 택시투어가 운영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평창 올림픽 경기 참관이 끝나더라도 입장권을 갖고 있는 게 유리하다. 평창 여행의 달 기간 올림픽 입장권은 각종 혜택이 따라오는 쿠폰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강원도 구석구석 택시투어’도 올림픽 입장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만180원 정액 요금으로 하루 8시간 택시 한 대를 대절해 강원도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택시 1대를 2~4명이 함께 탈 수 있어 더 경제적이다. 택시투어를 위해 평창·정선· 강릉에서 218대의 개인택시가 운영될 예정이다.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한 후 평창 여행의 달 홈페이지에 택시투어 서비스(wintergangwon.com)를 신청하면 무작위로 추첨해 탑승 기회를 준다.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중앙포토]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중앙포토]

올림픽 입장권이 없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있다. 버스를 타고 속초·양양·동해·삼척·태백·영월·원주·횡성·홍천·인제·고성 등 강원도 11개 시·군을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평창 플러스 투어’다. 지역에 따라 여행 테마가 다양한데 전통시장 먹거리를 섭렵하는 원주 먹방투어, 자작나무 숲을 걷는 인제 트레킹 투어,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둘러보는 태백 드라마 투어 등이 준비됐다. 상품가는 1인에 단돈 1만원이다. 이마저도 여행 당일 강원도상품권 1만원권으로 되돌려준다. 강원도상품권은 강원도 내 1만80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통용되는 지역 상품권이다. 전통시장·주유소·식당에서 쓸 수 있다.

여행 가고, 선물 받고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중앙포토]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중앙포토]

한 해 65만~70만 명이 방문하는 정선아리랑시장. 오일장이 열리는 날 저잣거리는 더욱 북적인다. [중앙포토]

한 해 65만~70만 명이 방문하는 정선아리랑시장. 오일장이 열리는 날 저잣거리는 더욱 북적인다. [중앙포토]

평창 여행의 달 동안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먼저 겨울 국내 여행을 인증하면 즉석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겨울이 탁! 보물이 팡!’ 이벤트가 있다. 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을 내비게이션 티맵 목적지로 설정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즉석 추첨으로 가린다. 베니키아 숙박권(250명), 문화상품권 5만원권(500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서울·경기, 제주도 등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이벤트 대상 여행지 230곳을 추렸다. 강원도 추천 여행지는 모두 84곳으로 9개 권역 중에 가장 많다. 평창 하늘목장, 정선 정선아리랑시장 등이 포함됐다. 평창 여행의 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wintergangwon/)에서는 강원도 여행 인증샷 콘테스트를 연다. 강원도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매주 금요일 당선작을 선정한다.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세트(3만7000원 상당)을 선물로 준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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