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전투조종사 구출하라' 공군 혹한기 탐색구조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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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구조사들이 1일 오후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조난 조종사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1일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항공구조사와 탐색구조 헬기를 투입해 혹한기 전투 탐색구조훈련을 했다.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force Rescue Team) 20여명과 HH-32, HH-47, HH-60 탐색구조 헬기 등이 투입된 이번 전투 탐색구조훈련은 혹한기 강이나 호수로 비상 탈출한 전투 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군 항공구조사를 태운 탐색구조헬기(왼쪽부터 HH-60, HH-32, HH-47)가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마련된 훈련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사진 공군]

수중에 조난당한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다.프리랜서 김성태

항공구조사가 헬기에서 하강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공군]

항공구조사가 조난 조종사를 헬기로 이동시키기 위해 구조 장비를 부착하고 있다. 김성태

항공구조사가 조난 조종사를 탐색구조헬기로 이동시키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항공구조사가 조난 조종사를 탐색구조헬기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 공군]

항공구조사가 물속에 있던 조난 조종사를 탐색구조헬기로 이동시키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이날 훈련은 항공구조사들이 탐색구조 헬기를 타고 조난 조종사의 위치로 이동하여, 차가운 얼음물 속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비상 탈출한 조종사나 암호 장비, 미사일 등 중요 물자가 얼음 밑에 들어갔을 경우를 대비한 잠수 탐색 및 인양 훈련도 함께 했다.

빙상에서 항공구조사가 조난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구조용 썰매를 이용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항공구조사가 구조용 썰매를 이용하여 조난 조종사를 이송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공군 항공구조사(SART)는 전투 중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산과 강, 바다를 가리지 않고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특수요원이다. 평시 항공기 사고와 산불 등 재해·재난 현장에도 투입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항공구조사는 사격, 공중침투, 산악등반, 수상·수중침투, 응급의료 등의 특수작전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류현욱 중령은 “혹한기 악조건 속에서도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를 구조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면서 “내 목숨은 버려도 조종사는 구한다는 항공구조대의 슬로건처럼, 우리는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