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부고 주성훈등 고교 유망주 "쑥쑥" 한국배구 장래 "내 어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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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배구코트에 유망 신인들이 다수 등장, 한국배구의 예비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4회 중앙배전국고교배구대회(중앙일보사·한국중고배구연맹공동주최)에서 돋보인 수준급 유망주는 30여명.
이가운데 두드러진 스타는 주성훈(주성훈·인하사대부고) 이병룡(이병룡·인창고) 김완식(김완식·북평광희고) 남민희(남민희·한양여고) 권은실(권은실·세화여고) 김호정(김호정·한양여고)등 6명이 손꼽힌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주성훈은 오픈공격이 강한 정통파 스파이커.
1백85m로 키가 작은 편이나 탄력적인 점프력과 체공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파괴력도 대단하다.
8년 동안의 선수 생활로 비교적 기본기가 잘 다듬어져있고 어택서브도 뛰어나다.
이병룡은 1백98m, 85km의 장신 파워를 자랑하는 에이스. 제자리점프는 60cm로 낮은 편이나 무게있는 왼쪽스파이크와 백어택은 위력적이다.
2년생 김완식은 데뷔한지 불과 3년만에 속공수로 위치를 굳혀갈만큼 경기감각이 뛰어나다. 신장 2m. 키가 4년사이 15cm나 자라 앞으로 2m5cm까지 클 것이라는 것이 박용목(박용목)감독의 말이다. 하루5∼6시간 훈련하는 연습벌레.
체중(현재잉84kg)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
여고부 최우수선수 남민희는 좌완의 공격수로 성공률이 60%에 달한다.
제자리점프 60cm로 뛰어나며, 공격수의 약점이랄 수 있는 수비력도 좋다.
단신(1백70cm)의 약점을 파워와 재치로 보완하고 있다.
2년생 권은실은 1백82cm의 장신으로 기량이 잘 다듬어져 있는데다 볼 감각도 뛰어나다.
신장에 비해 타점을 끌어내려 치는 것이 흠. 이점만 보완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들보감이라는 것이 이영렬(이영렬)코치의 견해.
몬트리올상을 받은 김호정도 여자선수로서는 드물게 보는 65cm의 점프력과 체공력을 갖추고있다.
1백73cm의 단신으로 오픈공격이 어려우나 다양한 개인시간차 공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방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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