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정오 제주시 한경면 신창포구 인근 해상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제주 해양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신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발견된 시신은 상의가 탈의됐으며, 하의에는 검은색 레깅스를 입었던 흔적이 발견됐다.
해경은 변사체의 신원을 파악한 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거친 파도로 인해 옷이 탈의될 수 있어 옷이 벗겨진 상태 자체가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수사를 통해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