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 주름잡는 첨단 무기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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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현대전의 주 무대는 육지가 아니다. 바다로 공중으로 전선이 확대된다. 전황을 주도하려면 첨단 무기가 필수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습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전의 시발점으로 불리는 1991년 걸프전. 미국이 작전 개시 100시간 만에 승기를 잡은 데는 'F-117 스텔스기'가 큰 몫을 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선제 폭격의 임무를 제대로 마쳤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X파일:전투병기'를 방영한다. 현대전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과 전투병기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사기밀로 여겨졌던 특급 전투병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제작 과정과 규모,특징,전투 수행방법 등을 자세히 밝힌다.

20일에는 미국의 최첨단 핵잠수함인 '버지니아'에 대해 다룬다. 무게 7800t, 길이 115m. 이 잠수함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바다 속 240m까지 잠수할 수 있다. 특히 재급유 없이 30년도 버틴다.

21일은 '스텔스함'편(사진)이 준비된다. 스텔스함의 선두주자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조선소를 방문해 그 제작과정과 특징을 분석한다. 최근 해상전의 양상은 변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적진에 침투해 선제 공격하는 게 관건이다. 그런 이유로 스텔스 공법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어 22일엔 '최신예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23일엔 '해상전투병기'편이 전파를 탄다. 24일 '약탈자의 함정'에선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무인정찰기 프레데터 등 다양한 정찰기를 살펴본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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