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시장 상가에 입점한 의류점과 식당 등 점포 11개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3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시장 내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이 강한 데다 점포들이 밀집한 탓에 크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1978년 설립돼 점포 수가 약 600곳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