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알바생 쫓아가 화장실서 때리고 달아난 마스크 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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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괴한이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따라가 흉기로 때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프리큐레이션, 중앙포토]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괴한이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따라가 흉기로 때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프리큐레이션, 중앙포토]

인천의 한 건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괴한은 여자 화장실에 가는 피해자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인근의 한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흉기에 맞은 A씨는 편의점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두개골 골절상 등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15일 오전 의식을 찾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으로부터 "최근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편의점에 자주 찾아와 A씨와 사귀자는 말을 자주했다는 A씨의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스토커 범행부터 묻지마 폭행까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건물에 설치된 CCTV영상을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검은색 롱패딩 점퍼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30~40대 남성으로 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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