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율화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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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건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를 통해 자금수급을 조절하겠다고 밝혀 빠른 시일내 금리자율화를 실시할 것 임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또 새정부 공약사항인 중앙은행의 중립성제고,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 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28일 오전 한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도 통화량의 적정공급을 강조, 앞으로도 통화긴축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총재는 『통화관리의 부담을 정부측의 외환 및 재정부문과도 같이 짐으로써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 이부문의 돈을 중소기업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이 돌려 쓰도록 하고 국민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기술개발 투자 및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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