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염 투병' 헤이즈, 핼쑥한 얼굴로 전한 수상 소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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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골든디스크 캡처]

[사진 JTBC 골든디스크 캡처]

최근 비인두염으로 투병했던 가수 헤이즈가 다소 핼쑥한 모습으로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했다.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8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블랙핑크와 헤이즈가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본상을 수상한 헤이즈는 "최근에 깨달은 게 있다"며 "그동안 제 음악을 통해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건강을 걱정해주신 팬 분들 이제 저는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2017 SBS 가요대전'이 끝난 후 고열과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소속사 측은 "비인두염 증상이 있었는데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기실 가수들의 모습을 소개하는 네이버 V라이브에서 헤이즈는 "살이 좀 빠졌는데, 이제 건강은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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