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갑부 전 세계 79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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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지닌 억만장자가 전 세계에 모두 7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올해 재산 규모 10억 달러가 넘는 부호의 수가 지난해보다 102명 늘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증시 호황과 고유가에 힘입어 이들의 전체 재산은 전년에 비해 18% 증가한 2조6000억 달러였다.

세계 최대의 부호는 500억 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으로 12년째 1위를 지켰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42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가 66억 달러로 82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43억 달러로 122위였다. 신격호 롯데 회장 일가는 지난해 387위에서 136위로 도약했다. 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일가는 207위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562위에 올랐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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