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우려물질 검출된 주름개선용 '리프트 겔'...식약처, 판매금지ㆍ회수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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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우려물질 검출된 의료용겔 [식약처]

발암우려물질 검출된 의료용겔 [식약처]

시중에 판매되는 얼굴 주름 개선용 겔 제품에서 발암우려물질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주)윕메니지먼트가 수입‧판매한 의료용 겔에서 발암우려물질인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발암우려물질 검출된 의료용겔 [식약처]

발암우려물질 검출된 의료용겔 [식약처]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유통ㆍ판매 금지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겔 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와 함께 쓰인다.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교환하면 된다. 식약처는 "지난 8일 수입업체를 현장 점검한 결과 업체가 발암우려물질 검출 정보를 알고도 회수 절차 진행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며 "업체에 대해 해당 제품 판매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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