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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자메이카-라트비아전...축구대표팀, 러시아월드컵 대비 평가전 확정

중앙일보

입력

염기훈(34·수원·오르쪽 세 번째)은 12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일본전 후반 24분 프리킥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며 일본 관중을 바라봤다. 2010년 5월 박지성이 일본전 때 했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한 것이다. 한국은 4-1로 이겼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염기훈(34·수원·오르쪽 세 번째)은 12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일본전 후반 24분 프리킥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며 일본 관중을 바라봤다. 2010년 5월 박지성이 일본전 때 했던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한 것이다. 한국은 4-1로 이겼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월 평가전에서 동유럽 두 팀, 북중미 한 팀과 맞대결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전지훈련 기간에 몰도바(27일), 자메이카(31일), 라트비아(다음달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고 8일 발표했다. 경기는 모두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에 킥오프하고, 경기장소는 추후 결정됐다.

축구협회는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가상한 팀들을 모의고사 상대로 물색해왔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상대를 찾기 위해 북유럽 팀들과의 평가전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이 기존에 정해진 일정 때문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세 팀과 상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인 몰도바는 이번 A매치에서 처음 맞붙는다. 한국(60위)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는 한국이 2승1무로 앞서있고, FIFA 랭킹 132위 라트비아에겐 지난 2010년 한차례 만나 1-0으로 한국이 승리한 바 있다.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 손흥민 등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유럽파 선수들의 몸 상태 점검을 마치고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유럽파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18.1.5   toadboy@yna.co.kr/2018-01-05 17:07:5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 손흥민 등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유럽파 선수들의 몸 상태 점검을 마치고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유럽파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18.1.5 toadboy@yna.co.kr/2018-01-05 17:07:5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상대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번의 평가전을 추진했다”고 말하고 “특히 자메이카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팀이라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간에 치열한 엔트리 진입 경쟁이 예상된다. 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선수 23명의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되며 22일 밤 출국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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