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눈·비…9일부터 강추위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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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연합뉴스]

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연합뉴스]

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후 9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아침부터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라며 “낮에 대부분 그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저녁부터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7일 예보했다.
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남부, 경북 내륙, 전북 동부 내륙이 1cm 안팎,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가 1~3cm이고,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는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전북, 서해5도, 제주도 산지는 1~5cm, ▶전남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엔 1cm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8일 낮까지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중구 청계천변 바위에 얼음이 얼어붙어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청계천변 바위에 얼음이 얼어붙어 있다. [뉴스1]

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영상 1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지만, 9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과 9일 사이에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기압 영향으로 8일 전국이 흐리고 눈·비 #9일부터 기온 뚝 떨어져 강추위 #미세먼지 대부분 보통 수준 유지

한편, 8일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이 대체로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수도권·강원 영서·충북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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