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핵문제와 별개로 남북관계 진전될 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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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카티나 애덤스(Katina Adams)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미국무부 카티나 애덤스(Katina Adams)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23개월 만에 남북간 판문점 ‘핫라인’이 재개통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한미 간 일치된 대북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북한전문매체가 전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무부 카티나 애덤스(Katina Adams)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남북한 간 판문점 채널 재개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상황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남북 대화채널 복원이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다시피 남북관계 진전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도로 진척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전날 남북대화와 관련한 질문에 비핵화와 연계되지 않은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평가절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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