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트로피 한 곳에 모은 호날두... "나도 상상못해" 감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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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받은 개인 트로피를 한 곳에 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자신이 받은 개인 트로피를 한 곳에 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를 한 곳에 모았다. 스스로 "상상하지 못했다"며 감격해했다.

호날두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자신이 그동안 수상한 모든 트로피를 앞에 놓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인 사진을 올렸다. 호날두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나는 마데이라 길거리에서 축구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꿨지만 이런 모습은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 "내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 지도자들과 구단에서 일한 수많은 직원들 덕분"이라며 감격해했다. 이어 "특별히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이 트로피들은 당신들의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사진엔 그동안 수상했던 5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비롯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월드사커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받은 트로피도 함께 놓여져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면서 각종 개인상을 독식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해 포르투갈 대표팀으론 첫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던 호날두는 오는 6월 러시아에서 열릴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꿈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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