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왜 걸리는지 모르겠다, 좋은 사람 옆에 둬야" 아이돌 멤버 발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엑소 백현 [중앙포토]

엑소 백현 [중앙포토]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이 팬미팅에서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백현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엑소 유니버스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팬과 대화를 하던 중 우울증에 대해 "주변에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사람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백현은 지난해 12월 18일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 종현과 같은 소속사다.

백현은 팬미팅 자리에서 "요즘 우울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저는 소신있게 얘기하면 우울증, 불면증에 왜 걸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항상 좋은 생각을 하도록 주변에 기분 좋은 사람들을 두면 좋겠다. 저를 보고 여러분들이 항상 웃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현의 한 팬은 "백현이 팬을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인데 일부 사람들이 이 발언해 대해 오해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다른 팬들은 "팬미팅 상황은 무시된 채 자극적으로 편집돼 온라인에 퍼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