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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주요시설 파괴…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전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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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험 모습. [사진 방사청]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험 모습. [사진 방사청]

“적 주요시설 파괴…” 방사청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전배치

적지 깊숙이 침투해 적 지휘소 등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전력화가 완료됐다.

2일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2014년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한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가 최근 군 전력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는 우리 군이 적지 깊숙이 침투하여 적 주요시설을 파괴하고, 공병부대의 기동지원을 돕는 장비다.

이번에 전력화된 신형 장비는 송·수신기와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장비를 제어할 수 있어 폭발물과 이격된 지점에서 원격으로 폭파를 수행하고, 정상적으로 폭파됐는지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 운용자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험 모습. [사진 방사청]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실험 모습. [사진 방사청]

또 기존 장비보다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높였고 송·수신기 키패드에 발광 기능을 적용해 야간작전 시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양산사업은 기존 연구개발 시 수행한 시험평가 대비 한층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모든 평가를 완벽히 통과했다는 것이 방사청의 설명이다.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운영. [사진 방사청]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운영. [사진 방사청]

이상문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를 전력화함으로써 적지 종심작전 부대의 작전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며 “더 나아가 2010년 체계개발부터 2017년 전력화까지 까다로운 시험 평가 절차를 거친 우수한 장비로 향후 수출판로 개척까지 모색하여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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