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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4년 만의 추위에 ‘나이아가라 폭포’ 마저 ‘꽁꽁~’

중앙일보

입력

[사진 Buffalo New 온라인판 갈무리]

[사진 Buffalo New 온라인판 갈무리]

캐나다에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어붙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북미를 강타한 매서운 한파에 세계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어붙는 장관이 연출됐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지난 2015년에도 폭포 일부가 얼어붙기도 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폭포 자체가 얼어 붙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폭포 주변 물방울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덩어리를 이룬 것이다.

언 부분 밑이나 주변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나이아가라 폭포국립 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전년 대비 방문객이 67% 증가했다고 관광 당국은 전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 오타와의 최저기온이 영하 28도 최고 기온조차 영하 19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30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캐나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평년 기온보다 10~15도를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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