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는 한지민 시각장애인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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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시각장애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공 움직임이나 시선 처리를 세밀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오후 3시부터 한지민과 배우 박형식 주연의 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한지민은 이 영화에서 시력을 잃었지만 당당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 역을 맡았다.

[사진 일간스포츠]

[사진 일간스포츠]

한지민은 공개에 앞서 이날 진행된 '두 개의 빛: 릴루미노' 시사회에서 "처음 시각장애인분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각장애인분들이 거의 다 한쪽 눈을 실명한 경우가 많았다"며 "한쪽 눈이 정상인보다 한쪽으로 움직여 있더라. 그 점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보고는 있지만, 정확히 저를 보는 느낌이 아닌 묘한 느낌이다. 시각장애인분들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담고 싶었다"며 "혹시 해볼 수 있겠냐고 감독님이 물어서 연습했다. 그런 식으로 생활하다 보니 촬영할 때는 다행히 조금 익숙해져서 그렇게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지민과 박형식(오른쪽). [사진 일간스포츠]

한지민과 박형식(오른쪽). [사진 일간스포츠]

'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 동호회에서 만난 남녀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지민의 시각장애인 연기 모습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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