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26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원인 규명과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논란 때문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당에 따르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제천 화재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를 할 계획이다. 또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도 한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항의 방문을 위해 이날 오전 예정된 원내대책회의도 취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왜 임 실장은 UAE에 몰래 갔느냐"며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한 '임종석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UAE 원전 게이트 특사 의혹을 갖고 있는 임 실장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겠다는 전대미문의 천인공노할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지난해 교섭단체 합의사안을 보면 한국당이 운영위원장을 맡는다고 돼 있다"고 주장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