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 '국민의 힘' 비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사회민주당는 1일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이하 국민의 힘)이 지난달 30일 조선일보를 찾아가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 등에게 항의를 한 것과 관련,"국민의 힘이 언론의 자유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사민당은 이날 김동필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노사모의 아류로 인식되는 국민의 힘이 조선일보의 만평 등을 비판하는 집회를 할 것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잇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집회를 청와대 앞에서 했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힘의 항의는 노대통령의 홍위병이자 친위대임을 스스로 자처하는 것으로,국민에게 더 이상 정치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민당은 이어 "국민의 힘은 현 정국의 정확한 인식속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데 정권의 친위대 역할이나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힘의 행동은 언론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센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