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재래석무기 감축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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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브뤼셀 AP·로이터=연합】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16개국 지도자등은 2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과 전략 핵무기감축협상을 벌이려는 「레이건」 미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는 성명 과함께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6년만의 정상회담을 개막했다.
나토지도자들은 또한 동서협상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이 성명에서 나토에 대해 광범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련의 재래식 전력이 유럽전체에 암양을 던져주고 있다면서 바르샤바조약군측에 탱크와 야포등을 비롯, 기습공격에 사용될수 있는 재래식 무기를 대폭 감축하도록 촉구했다.
나토의 이같은 성명은 나토지도자들이 오는 5월이나 6월에 개최될 「레이건」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간의 회담을 앞두고 나토의 단결을 과시하기위해 소집된 2일간의 회담가운데 첫날회담을 마치면서 발표됐는데 「레이건」 대통령은 이번 성명을 『중요한 일보전진』이라고 말했다.
나토지도자들은 재래식 무기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지만 중거리핵전력(INF) 제거협정에 뒤이어 유럽에 남게될 미국 핵무기의 현대화 필요성에 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
나토정상들은 단거리핵미사일 현대화 문제에 관해 3일 타협안을 제시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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