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톰바,비트와 염문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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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캘거리 동계 올림픽의 남녀 스타들인 스키 금메달 리스트「알베르토·톰바」(이탈리아) 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카타리나·비트」(동독) 사이에 염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염문은 세계적 플레이보이로 소문난「톰바」가 대회중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를 따지 못해도「비트」를 본 것만 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하고『 비트 가 금베달을 따지 못하면 내것을 대신 줄 용의도 있다』「비트」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주변의 관심을 끌기시작했다.
「톰바」는 대회 페막 하루전날 2번째 금메달을 딴 후 만사를 제치고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장미한송이를 들고「비트」가 경기를 벌이고 있는 새들돔 경기장을 찾았었다.「비트」 도 이때 이미 빨간색 플라멩코형 외출복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는것.
이 둘의 만남은 미국팀 스케이팅 코치인 이탈리아의「칼로·파시」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는데 두사람은 만난뒤 소감이『말이 서로 통하지않아 알아들을수 없었다』 는것.
그러자 옆에 있던 네덜란드의 이번 동계올림픽 3관왕인「이본·반계니프」가 『사람은 가장 범세계적 언어』라며 두사람을 격려했다.【캘거리AP연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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