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보세요”…부산 웹툰 큰 잔치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 포스터.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 포스터.

웹툰(Webtoon)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부산 웹툰 큰 잔치가 열린다.

15~17일 부산에서 제1회 웹툰페스티벌 개최 #웹툰작가 토크쇼,세미나,만화그리기 대회 등 #어린이청소년만화관 등 다양한 전시관 마련 #‘아빠는 요리사’의 작가 등 해외 작가도 참여

오는 15~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부산 글로벌웹툰센터와 문화콘텐츠콤플렉스(BBC)에서 개최되는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해 그대로 게재하는 온라인상의 만화가 아니라 영상과 음성 더빙(dubbing), 플래시(flash) 기법 등을 이용한 영상 애니메이션이다. 독자는 댓글 등으로 작가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을 알리는 만화가 촉새 신문수의 작품. [사진 부산시]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을 알리는 만화가 촉새 신문수의 작품. [사진 부산시]

페스티벌에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유명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웹툰 작가 토크쇼, 국내외 작가와 관계자가 웹툰 동향 등을 전하는 웹툰 세미나,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가족만화 그리기 대회, 자신과 작가의 작품을 서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배틀 드로잉, 작가와의 그림 교환전 등이 진행된다.

또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 도전하고 좌절했다가 다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이야기식으로 보여주는 어린이·청소년 만화관이 마련된다. 동아리 태극전, 원로작가 전시관, 해외작가 전시관, 공모전 수상작 전시관, 부산 웹툰 미로전시관도 선보인다.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을 알리는 만화가 이정문 작품.[사진 부산시]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을 알리는 만화가 이정문 작품.[사진 부산시]

해외 유명 작가도 찾는다. 일본의 ‘아빠는 요리사’ 작가 우에야마 토치와 타나카 토키히고 기타 규슈 만화박물관장, 프랑스의 디디에 보르그 ‘델리툰’ 대표, 베트남의 기엔 카동 ‘코미콜라’ 대표가 작품을 선보이거나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안기태·박상호·서상균 등 지역의 원로 만화가 등 1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경남 만화가연대(대표 배민기)가 기획·홍보·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페스티벌의 모든 것을 준비했다.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 포스터.

제1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 포스터.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BCC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2층 메인무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화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펼쳐진다. 개막식에선 웹툰 작가와 동서대 뮤지컬 학과 학생들이 함께 꾸미는 웹툰 갈라쇼를 선보인다.

이병진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웹툰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이자 부산시의 웹툰 산업 육성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