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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깜짝 놀라는 선물? 반짝 선뵌 한정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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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홀리데이 에디션

더페이스샵 크리스마스 에디션

더페이스샵 크리스마스 에디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한정판 제품을 눈여겨보자. 특정 기간에만 살 수 있는데다 소량만 생산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모두 만족감이 크다. 지금 아니면 살 수 없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홀리데이 한정판을 소개한다.

어반디케이 헤비메탈 컬렉션.

어반디케이 헤비메탈 컬렉션.

얼마 전 롯데백화점 각 점에서는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으로 제작된 ‘구스롱다운 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이 밤샘 줄서기를 한 것이다. 14만9000원이라는 가성비와 3만 장만 찍어내는 올림픽 기념 한정 수량 특수까지 겹쳐 말 그대로 열풍이 불었다. 평창 롱패딩으로 시작된 ‘한정판’ 마케팅이 유통가에서 고조되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내놓곤 했지만 올해는 그 열기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아티스트와 협업한 패키지

‘슈에무라ⅹ슈퍼마리오’ 컬렉션.

‘슈에무라ⅹ슈퍼마리오’ 컬렉션.

특히 뷰티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아티스트와 협업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한정판이 봇물을 이룬다. LG생활건강은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해 화려하면서도 빛나는 분위기를 담아낸 ‘숨37°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연말 분위기에 맞게 그린·레드·골드 등의 컬러에 숨37°만의 빛나는 패턴을 시각화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랑콤 2017 홀리데이 원더스 컬렉션.

랑콤 2017 홀리데이 원더스 컬렉션.

메이크업 브랜드 슈에무라의 2017 홀리데이 컬렉션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떠나는 뷰티 어드벤처’라는 콘셉트에 맞춰 시대를 풍미한 캐릭터인 ‘마리오’를 활용했다. 1980년대 닌텐도 게임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귀여운 아이콘을 제품 디자인에 그대로 옮겨 담아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그래픽 아티스트 케이트 모로스와 협업한 ‘2017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과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디자인이 담긴 한정판을 함께 출시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 파우치, 에코백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파리의 겨울밤에서 영감을 받은 ‘2017 홀리데이 원더스 컬렉션’을 내놓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화려한 디자인과 반짝이는 골드 글리터가 특징이다.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예술과 신화, 향기를 조합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별을 소재로 동물을 표현하는 프랑스의 유명 예술가 필립 보들로크와 공동 작업해 신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세 가지 종류의 향초에 필립 보들로크가 그린 피닉스·드래건·유니콘의 별자리 그림이 담긴다. 이지나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담당자는 “연말 한정판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모아 세트로 구성하거나 새로운 콘셉트·디자인으로 특별 출시해 소장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던킨도너츠의 럭키홀리데이 인형

던킨도너츠의 럭키홀리데이 인형

크리스마스 분위기 담은 제품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스파이스드 티’.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스파이스드 티’.

리빙 업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떼에마’와 ‘따이가’ 라인에서 ‘레드 시리즈’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매년 스페셜 컬렉션으로 ‘스타 플루티드’를 내놓는다. 제품 가장자리를 따라 둘러진 가문비 나뭇잎에 리본·종·천사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장식이 있어 동화 같은 감성이 느껴진다. 패션 브랜드 H&M은 ‘2017 H&M 홈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쿠션, 화병, 크리스마스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삿포로맥주의 2017 겨울 이야기.

삿포로맥주의 2017 겨울 이야기.

식음료 업계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메뉴부터 다양한 증정품을 더한 한정판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럭키보이선데이와 협업한 러그·인형·램프 등을 증정하는 ‘럭키홀리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넛과 음료 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러그와 인형을 5900원에, 1만원 이상 구매 시 램프를 4900원에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카카오의 어린 시절을 담은 캐릭터인 리틀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해 24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던킨도너츠의 럭키홀리데이 도넛

던킨도너츠의 럭키홀리데이 도넛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면 ‘리틀프렌즈 리버스 후드쿠션'을 2900원에, '리틀프렌즈 스마트램프'는 3900원에 제공한다.  네스프레소는 세계적인 팝아트 아티스트인 크레이그&칼과 협업해 ‘스윗 기프트 포 유’ 리미티드 에디션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한정판 캡슐 ‘에센자 디 모카’와 ‘마라케시 티’ 2종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 로고를 빨강으로 바꾸고 눈 내리는 마을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산타클로스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삿포로맥주는 겨울 한정 맥주인 ‘겨울이야기’를 출시했다. 삿포로의 하얀 설원을 연상시키는 흰색 배경에 파란색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엠즈베버리지의 류태일 부장은 “특별한 디자인에 맛까지 다른 한정판은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며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는 만큼 이에 맞춘 한정판 기획도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네스프레소 ‘스윗 기프트 포유’.

네스프레소 ‘스윗 기프트 포유’.

딥티크의 홀리데이 컬렉션 향초.

딥티크의 홀리데이 컬렉션 향초.

이딸라레드 시리즈 ‘따이가 컵앤소서’.

이딸라레드 시리즈 ‘따이가 컵앤소서’.

키엘 홀리데이 에디션.

키엘 홀리데이 에디션.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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