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국회회기 20일까지 연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야권통합움직임에 따라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이 중단 돼 16일 끝나는 이번 임시국회회기 내 선거법 처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여야는 15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회기를 20일까지 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은 민주·평민 양당 합동의원총회 등 야권통합움직임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선거법 처리를 늦춰 이번 국회회기를 23일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민정당 측은 일단 이번 주 말까지 연장, 선거법을 매듭짓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야권통합 움직임이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지연될 경우 민정당 측은 야당 측과 협상가능선으로 선거법을 조정·처리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민정당은 이날오전 중앙집행위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유경현 대변인이 야당 측에 통합과 선거법 협상을 분리할 것과 야당 측이 단일안을 만들면 어떤 안이든 수용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