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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 가르시아 "평생 잊지 못할 한 해"

중앙일보

입력

세르히오 가르시아. [AP=연합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AP=연합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생애 처음으로 유러피언투어 선정 올해의 골퍼가 됐다.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골퍼 선정위원회는 8일 가르시아를 올해의 골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보에는 가르시아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 타이렐 해튼(이상 잉글랜드), 존 람(스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86년과 88년, 91년 등 세 차례 수상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두 번째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10월 안달루시아 발데라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스페인 선수론 바예스테로스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었다. 지난 7월에 그는 미국 텍사스대 골프선수 출신으로 미국 골프채널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던 앤젤라 애킨스와 결혼했다. 가르시아는 수상 직후 "대단한 영광이다"면서 "올해는 코스 안팎에서 특별하고 믿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평생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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