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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때론 언니처럼 고민 들어주고, 때론 손전등처럼 낯선 길 안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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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부동산학과 이윤경

부동산학과 이윤경

 멘토링이란 앞선 여행자가 비춰주는 손전등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나이에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고자 한양사이버대학에 들어왔을 때 나는 21인치 모니터 안에서의 학교라고 생각을 했다. 낯가림이 있고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어쩌면 모니터로만 보이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학교가 편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혼자 학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고, 그를 통해 멘토님과 다른 멘티님들을 만나게 됐다.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님은 먼저 학교생활을 한 선배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인 고민에도 귀를 기울여주는 따뜻한 이웃집 언니 같이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 고학생이자 만학도로서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았지만 고독하고 힘든 학교생활과 배움의 길에 미리 그 길을 밟아본 사람으로서 뒤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선의를 갖고 손전등을 비춰주는 멘토님 덕분에 한결 용기가 나고 위로가 됐다. 멘토님과 멘티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이상 모니터 안의 작은 학교가 아닌, 내가 소속돼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학생이라는 소속감이 생겼고, 같은 학교의 학생이라는 동질감도 느끼게 됐다. 늦게 시작하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 나와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힘들고 지칠 때 같이 고민하고 들어주고 기꺼이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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