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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60호 32면

[책]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저자: 유창선
출판사: 사우
가격: 1만4500원

정치 평론가이자 인문학 저술가인 저자가 불안이 가득한 시대,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키워줄 열 두 권의 책과 독법을 소개한다. 사회로부터 고립되었다고 느꼈을 때 니체의 “너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에 용기를 얻었고,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는 나 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개인적인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독자들을 고전으로 안내한다.

영화, 한국사에 말을 걸다 
저자: 박준영
출판사: 하빌리스
가격: 1만4000원

눈 내리는 추운 겨울, 인조의 앞에 놓인 역경은 어떤 것이었나. 명량 앞 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독립 투사들을 끝까지 싸우게 만들었던 힘은 무엇인가. ‘남한산성’ ‘명량’ ‘암살’ 등 25편에 달하는 한국 영화를 통해 한국 역사를 들여다본다. 사학을 전공하고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영화에 묘사된 시대상과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들려준다.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배우: 스기사키 하나 카미키 류노스케(목소리 연기)
등급: 전체 관람가

2015년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 제작진들이 모여 설립한 스튜디오 포녹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온 메리는 길 잃은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신비로운 숲을 발견한다. 그 곳에서 7년에 한 번 밖에 피지 않는 마녀의 꽃을 만나 낯선 마법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에드워드
감독: 카일 라이드아웃
배우: 마이클 에크런드 사라 캐닝 찰리 캐릭
등급: 15세 관람가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고 싶어했던 19세기 천재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예술과 삶을 그렸다. 그는 인간의 움직임을 제대로 담기 위해 누드 촬영을 시작했고, 영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최초의 영사기 ‘주프락시스코프’를 만들어내기도 한 예술가이자 발명가였다

[공연]

오페라 ‘라보엠’
기간: 12월 7~10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580-1300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푸치니의 대표작. 지휘는 지난해 ‘토스카’로 호평 받았던 푸치니 해석의 명장 카를로 몬타나로가 맡고, 윤정난·김동원 등 대한민국 오페라 무대를 이끌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기간: 11월 23일~ 2018년 1월 28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문의: 1544-1555

400년 간 수없이 무대에 올랐던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이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인물 내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변치 않는 원작의 감동을 재현한다. 햄릿의 심리를 세련된 미장센으로 풀어낸 오필영 디자이너의 무대가 돋보인다.

[클래식]

이강호·이민영 듀오
일시: 12월 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737-0708

첼리스트 이강호·피아니스트 이민영 듀오가 러시아 레퍼토리로 공연을 한다.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C장조, 슈니트케 소나타 1번 등 전통적인 작품들을 들려준다. 부부 연주자인 이강호와 이민영은 그동안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르네 파페
일시: 12월 10일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183-1292

베이스 르네 파페의 첫 내한 공연. 낮고 강렬한 음색 뿐 아니라 무대 위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파페는 이번 공연을 베르디와 바그너로 나눠 주특기 노래를 선보인다. 맥베스, 운명의 힘, 돈 카를로,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로엔그린, 발퀴레에서 고른 아리아들이다.

[전시]

마이클 주 개인전 Single Breath Transfer
기간: 11월 30일~12월 31일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2001년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서도호와 함께 한국관 대표작가로 나섰던 마이클 주(51)가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한다. 지난 2년간 뉴욕·독도·DMZ에서 작업한 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Art Lab
기간: 12월 1일~2018년 1월 12일
장소: 표갤러리 서울
문의: 02-543-7337

권현진·김지희·박상희·송진·엄익훈·오동훈·유쥬쥬·채온 등 젊은 작가 8인이 펼치는 전시. 다양한 기법과 화려한 색의 조화를 통해 조형적·미적 효과를 동시에 표현하는 작품들이 ‘미술 연구실’이라는 컨셉트 아래 진행된다.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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