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등이 노력해서 2등 올라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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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미래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미래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이대로 3등을 계속하면 그냥 사라진다.노력해서 2등으로 올라서야 건강한 다당제가 유지된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싱크탱크였던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미래로 명칭을 새로 바꾸고 1971년 이후 출생한 세대로 새 임원진을 꾸리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왼쪽부터 이옥 고문, 안철수 대표 부인 김미경 교수, 최상용 상임고문, 안철수 대표, 채이배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싱크탱크였던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미래로 명칭을 새로 바꾸고 1971년 이후 출생한 세대로 새 임원진을 꾸리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왼쪽부터 이옥 고문, 안철수 대표 부인 김미경 교수, 최상용 상임고문, 안철수 대표, 채이배 의원.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 및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1당이 계속 1등을 하고, 2당이 계속 2등하고, 3당이 계속 3등하는 구조가 다당제가 아니다. 다당제에서 3등이 계속 3등을 할 수 없다. 노력해서 2등으로 올라서는 역동성이 있어야 다당제가 유지될 수 있고, 그것이 국민의당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작년 초 국민의당이 탄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양당제는 너무나도 당연했다. (국민이) 다당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당제가 왜 좋은지도 몰랐다. 그런데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일관되게 양당제 찬성자가 25%고, 다당제를 찬성하는 사람 65%”라고 강조했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 가장 근본적 문제는 기득권 양당제이고, 이것을 깨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그런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이미 다 형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행사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안 대표 부인 김미경 교수, 안철수 대표, 오승용 대표.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행사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안 대표 부인 김미경 교수, 안철수 대표, 오승용 대표. [연합뉴스]

‘싱크탱크 미래’는 안 대표의 정치자문 그룹이다. 미래의 전신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지난달 16일 사원총회를 통해 명칭을 변경했다. 대표직은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승용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미래는 새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연구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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