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KTX, 무안공항 경유가 적합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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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와 관련해 최근 해당 노선이 적합하다는 정부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를 여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느냐”는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 8월 국제선 터미널이 들어선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이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무안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72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 8월 국제선 터미널이 들어선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2층이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무안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72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여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고 최근 그 결과가 나왔다”며 “환경성과 무안공항 연계성 등 10개 평가 항목에 대해 장단점을 제시했는데 결론은 재정당국이 경제성과 정책성을 감안해 적정 노선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최근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적합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산안에 신설비가 들어가 있는데 증액의 필요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정부의 의지 문제가 있으니 잘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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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네티즌들은 “제발 직선으로 광주송정에서 목포까지 가라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안 그래도 수요 떨어지는 오송역 때문에 기존보다 10분 더 걸리는데”, “공항이라 불리우기도 무안한 무안공항을 왜 KTX가 들려야해?? 같이 망하자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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