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우즈…‘상금왕’ 토머스와 동반플레이

중앙일보

입력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24·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이게 됐다.

 타이거 우즈(42)가 30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AP=연합뉴스,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2)가 30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우즈는 30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해 약 10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을 펼친다.

우즈는 2월 초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9개월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역시 허리 부상으로 필드에 나서지 못했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둬 상금왕에 올랐고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2017-2018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최근 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는 ‘특급 이벤트’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약 10억9000만원)이고, ‘꼴찌’를 해도 10만 달러를 받는다.

대회 출전 자격은 그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우승자, 스폰서 초청 선수 2명 등 18명에게만 주어진다. 거의 1년 내내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 우즈는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온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3위인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토머스를 비롯해 8명이 출전한다.

우즈는 이미 대회장에 도착해 연습을 시작했다. 그는 “허리 통증이 전혀 없다”며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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