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 항소심 첫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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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범양상선 외화 도피사건의 한상연 피고인(53·사장) 등4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6일 상오10시 서울고법형사2부(재판장 가재환 부장판사)심리로 104호 법정에서 열렸다. 한피고인은 변호인 신문에서 『78년1월 범양상선 사장에 취임한 후 8개월 여가 지나서야 외화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음을 알게됐다』면서 『외화유출이 고 박건석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어서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자신은 부하들에게 외화유출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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