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값 상승 영향 … 올해 종부세 낼 사람 6만 늘어난 40만 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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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종부세 납부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세금을 내도록 안내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모두 40만 명이다. 지난해(33만8000명)보다 18.4% 증가했다. 주택 및 토지 공시 가격이 상승해서다.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6억원 초과 주택(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대지·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였던 지난해(18.5%)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종부세 고지세액은 1조8181억원이다. 지난해(1조6796억원)보다 8.2% 늘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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