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된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2일 유엔사령부가 발표한 CCTV에 따르면 이날 15시 15분 북한 병사가 지프 차량이 배수로에 빠진 직후 뛰쳐나왔다. 이에 쫓아온 다른 북한 병사가 소총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공개된 TOD(열상감시장비) 영상에서는 15시 55분에서야 우리 군이 낮은 포복으로 다가가 북한 병사를 구했다.
이 같은 결과를 보고 네티즌들은 “대응이 느려도 너무 느렸다...총소리 난 게 대충 3시 15분, 그 시간 바로 총 맞고, 쓰러진 것도 그 몇초사이.. 3시 31분에 쓰러진 병사 발견했다는데 그 15분 동안 뭘 한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