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3대 지수 사상 최고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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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 부문의 상승이 전체 시장을 끌어올리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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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지수는 0.7% 올라 전례 없는 고점에 도달했다. 정보기술이 가장 성과가 좋은 부문이었다. 이 지수는 또 처음 26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넘었다. 전날 대비로는 0.65%(16.89포인트) 상승한 2599.0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9%(160.50포인트) 상승한 2만3590.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1.86% 오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올랐으며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같은 대형주식들이 모두 올랐다. 생물공학 주식들도 올랐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월요일이 다가오면서 가게를 찾고 인터넷을 검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에스뱅크 수석 주식 전략가 테리샌드벤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모든 시선이 산타에 가 있다”고 말했다. 샌드벤은 또 현재의 경제 배경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어닝시즌으로 진입하면서 낙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7%) 상승한 5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32달러(0.51%) 상승한 6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오는 30일 회동에서 감산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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