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살인참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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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술 취한 아들이 어머니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형제가 칼부림을 하며 다투다가 형이 찔려 숨졌다.
▲18일 하오6시쯤 서울 금호동 1가 929의9 윤태인씨(37·서울시청차량정비사업소직원) 집 안방에서 윤씨가 술에 취해 귀가, 부인(33)과 다투다가 어머니 정영순씨(79)가「너는 왜 술만 마시느냐』며 꾸짖자 부엌에서 길이 30cm쯤의 식칼을 들고 나와 정씨의 아랫배를 찔러 숨지게 했다.
▲18일 하오11시10분쯤 서울 청운동 57의27 권상추씨(54·무직) 집 건넌방에서 권씨의 장남 오조씨(25·무직)와 차남 오건군(20·S대 섬유공학과2년)이 칼부림을 벌여 형 오조씨가 가슴과 옆구리 등을 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건 군은 목 왼쪽을 찔려 입원,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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