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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男단체 金… 펜싱.유도 승승장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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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최강 한국의 금빛 화살이 사흘째 과녁을 꿰뚫었다.

29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컴파운드(도르레가 달린 활 )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는 금메달, 여자는 은메달을 따냈다. 리커브(일반 활)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영준(상무)-정의수-최용희(이상 한일장신대)가 한 팀을 이룬 남자 컴파운드팀은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25-21로 여유있게 승리, 양궁에서 네번째 금메달을 뽑아냈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와 21-21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2-1로 이겨 결승에 진출하는 끈기를 보였으나 최강팀 미국에 19-21로 물러섰다. 유도에서는 남자단체팀이 메달 가능성을 보였다.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2-1(2승2무1패)로 물리치고 일본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개인전 73㎏급에서 5번을 모두 한판승으로 우승한 이원희(용인대)는 1-1로 맞선 채 맞은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 나와 세바스찬 페레이라를 한판으로 꺾어 결판을 냈다.

펜싱에서는 여자 플뢰레 단체팀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켰다. 남현희.이혜선(이상 한체대).정길옥(강원도청).오하나(대구대)가 팀을 이룬 한국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45-23으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서 오후 4시45분 현재 금 20, 은 8, 동 10개를 따내 중국(금 25, 은 18, 동 10개)과 러시아(금 22, 은 14, 동 24개)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렸다.

대구=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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