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금, 6강 보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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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농구대잔치 2차리그>
국내실업 유일의 여자코치인 이옥자(이옥자·37)가 이끄는 신용보증기금이 87 농구대잔치 2차대회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증기금은 2주째 첫날(15일·잠실학생체) 여자부 B조 경기에서 한국화장품을 80-72로 격파, 2승으로 6강 결승리그진출이 유력해졌다.
또 A조의 코오롱은 우은경 (우은경·29득점·12리바운드)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힘입어 섬유업계의 라이벌 SKC에 55-53으로 신승, 2승1패로 역시 6강 문턱에 올랐다.
돌풍 보증기금의 주역은 국가대표 김은숙『(김은숙·30점) 과 국내 여자선수중 슛거리가 가장 긴 구정회(구정회·3점슛 5개포함 24점)두 가드. 보증기금은 13개 실업팀중 평균신장이 최단신(1m68㎝)이나 공·수의 변화 있는 플레이로 이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보증기금은 수비에선 수시로 대인 (대인) 및 지역방어를 바꾸며 상대공격을 교란하는「탈바꿈 수비」 작전을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공격을 교란한다.
이옥자 코치는 『센터진의 절대걱인 열세를 강압수비와 개인기로 커버하고 있다』며 『단신농구의 나갈 길을 제시해 보이겠다』고 투지를 보이고 있다.
◇제5일 (15일·잠실학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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