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철성 경찰청장 정년 내년 6월...교체요인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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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씨 사망 사건에 사과하는 이철성 경찰청. 박종근 기자

백남기씨 사망 사건에 사과하는 이철성 경찰청. 박종근 기자

전날 이철성 경찰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다는 방송사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19일 "이 청장의 정년이 내년 6월인 상황에서 청장 교체를 고려할 만한 특별한 인사 요인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통령 탄핵 사태부터 대선 이후 지금까지 경찰 본연의 업무인 치안관리를 안정적으로 충실히 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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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도 직후 경찰청은 공식 경로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청와대 측에서도 이 청장의 사의 표명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에 이어 이 청장의 사임설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밝힌 것이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8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이 청장의 임기는 내년 8월 말 까지지만, 만 60세 정년은 6월로 임기보다 2개월 앞선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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