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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9.0'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 당시 공포를 실감케하는 영상

중앙일보

입력

폐허가 된 게센누마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수마와 화마가 함께 덮친 마을엔 사고 엿새째에도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1.03.16 중앙일보 김태성 기자

폐허가 된 게센누마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수마와 화마가 함께 덮친 마을엔 사고 엿새째에도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1.03.16 중앙일보 김태성 기자

11일 오후 일본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 해변 마을에 쓰나미가 밀려 들고 있다. 2011.3.11 [사진 나토리 교도=연합뉴스]

11일 오후 일본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 해변 마을에 쓰나미가 밀려 들고 있다. 2011.3.11 [사진 나토리 교도=연합뉴스]

11월 15일 포항에 규모 5.4의 지진이 닥쳐 전 국민이 당혹스럽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ars of a train lie overturned in Shinchi town, Fukushima prefecture, Saturday, March 12, 2011 after being washed away by an earthquake-triggered tsunami. The powerful tsunami created by one of the strongest earthquakes ever recorded swept away Japan's east coast Friday. (AP Photo/Kyodo News) MANDATORY CREDIT, NO LICENSING ALLOWED IN CHINA, HONG KONG, JAPAN, SOUTH KOREA AND FRANCE

Cars of a train lie overturned in Shinchi town, Fukushima prefecture, Saturday, March 12, 2011 after being washed away by an earthquake-triggered tsunami. The powerful tsunami created by one of the strongest earthquakes ever recorded swept away Japan's east coast Friday. (AP Photo/Kyodo News) MANDATORY CREDIT, NO LICENSING ALLOWED IN CHINA, HONG KONG, JAPAN, SOUTH KOREA AND FRANCE

A resident is rescued from debris in Natori, Miyagi, northern Japan Saturday, March 12, 2011 after one of the country's strongest earthquakes ever recorded hit its eastern coast on Friday. (AP Photo/Asahi Shimbun, Noboru Tomura) JAPAN OUT, NO SALES, MANDATORY CREDIT

A resident is rescued from debris in Natori, Miyagi, northern Japan Saturday, March 12, 2011 after one of the country's strongest earthquakes ever recorded hit its eastern coast on Friday. (AP Photo/Asahi Shimbun, Noboru Tomura) JAPAN OUT, NO SALES, MANDATORY CREDIT

이러한 가운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규모는 9.0이었다. 이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다.

[사진 REUTERS=중앙포토]

[사진 REUTERS=중앙포토]

포항 지진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되고 있는 한 편의 영상에서는 2011년 동일본에 지진이 닥쳤을 당시의 실시간 상황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순식간에 닥친 지진에 찬장에서 물건이 떨어지고 책장이 넘어진다. 이외에도 건물이 흔들리고 건물 내부가 순식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수라장이 되는 등 무시무시한 장면이 화면에 담겨 지진의 공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영상은 더는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전국민이 실감한 상황에서 지진에 대한 단단한 대비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강진 사태가 발생했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1.3.12 [사진 게센누마 교도=연합뉴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강진 사태가 발생했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1.3.12 [사진 게센누마 교도=연합뉴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진 정말 무섭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국도 더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건가" "자연재해의 공포가 피부로 와 닿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전 4시 기준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재민은 1536명, 부상자는 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한 규모 5.4로 기록된 이번 지진 이후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은 "더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A ferry stranded on a building is seen in Otsuchi, Iwate Prefecture, northern Japan, Sunday, March 13, 2011, two days after a powerful earthquake-triggered tsunami hit the country's east coast. (AP Photo/The Yumiuri Shimbun) JAPAN OUT, CREDIT MANDATORY

A ferry stranded on a building is seen in Otsuchi, Iwate Prefecture, northern Japan, Sunday, March 13, 2011, two days after a powerful earthquake-triggered tsunami hit the country's east coast. (AP Photo/The Yumiuri Shimbun) JAPAN OUT, CREDIT MANDATORY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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