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하고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6시께 유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 당선을 축하했다. 이어 민생과 안보 분야에 대한 바른정당의 국정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 대표는 "야당으로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정부 잘못이 있다면 분명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답했다고 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유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3불(不) 입장'(사드 추가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참여·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부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12월 한중정상회담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