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포항 지진피해 병역의무자 입대 연기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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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직원들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직원들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북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병역의무자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는 병역 의무 이행 일자를 연기할 수 있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의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의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려 파편이 뒹굴고 있다. [연합뉴스]

대상자는 현역병 입영 통지서,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서,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병역 의무자이며 60일 범위에서 병역 의무 이행 일자를 미룰 수 있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인근 마트 일부가 무너지고 내부는 물건이 쏟아져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15일 오후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인근 마트 일부가 무너지고 내부는 물건이 쏟아져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병역 의무 이행 일자 연기 신청은 병무민원상담소(☎ 1588-9090),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민원포털로 하면 된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가 파손돼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15일 오후 경북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가 파손돼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무청의 이번 병역의무이행일자 연기 조치로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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