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9급 공채, 열에 여섯이 여성...작년보다 2%p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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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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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실시한 7~9급 공채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2017년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582명을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실시한 필기시험 합격자 2457명 가운데 10월 16~30일 실시한 면접시험을 통과한 이들이 최종합격자다.

최종합격자들을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의 비율이 60.4%를 기록했다. 명수로는 956명이다. 남성은 39.6%로 626명이었다. 이번 공채의 여성 비율은 작년보다 2.1%p 오른 것이다.

직급별로는 7급이 104명, 9급이 1478명이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285명, 기술직군 297명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 9급 시험에 합격한 19세였으며 최고령은 일반전기 9급(시간선택제)에 합격한 53세 응시자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 모집한 결과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8.5%인 134명이, 저소득층은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2%인 130명이 합격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2%, 저소득층 1%)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하는 시간선택제는 88명이 합격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아 72.7%를 차지했다. 비율이 높은 순으로 30대 22.7%, 40대 4.1%, 50대 0.4%, 10대 0.1%였다. 50대는 6명, 10대는 1명이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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