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학생에게 칼 휘두른 30대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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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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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리에서 30대 여성이 길 가는 고등학생에게 칼부림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욕하는 환청을 들었다며 칼을 휘둘렀다.

13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중반의 A(여)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폭력 등으로 수차례 입건된 전과자로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1일 서울 도봉구의 한 거리에서 서성이던 중 고등학생 B군을 보고 들고 있던 칼을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B군을 보자 자신을 욕하는 듯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B군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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