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운행되는 쏘나타는 몇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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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우리나라 역대 최장수 최다 판매기록을 갖고 있는 베스트셀링카 쏘나타.

과연 우리나라 도로에서 현재 운행되는 쏘나타는 총 몇 대나 될까.

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988년 첫 선을 보인 1세대 쏘나타부터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NF)까지 통틀어 작년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쏘나타는 총 151만4천999대로 집계됐다.

이는 트럭과 버스까지 포함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1천539만7천95대)의 10분의 1에 해당하며 승용차로만 놓고보면 전체(1천112만116대)의 13.7%를 차지한다.

승용차 7.3대당 1대는 쏘나타라는 의미다.

1988년부터 작년까지 18년간 국내에서 판매된 쏘나타가 총 208만5천932대니 57만여대는 폐차된 셈이다.

쏘나타는 1985년 스텔라 차체에 2천cc엔진을 얹어 첫 선을 보였지만 현대차는 차체와 엔진, 디자인을 모두 새롭게 한 88년을 쏘나타 출시 원년으로 본다.

이후 쏘나타는 쏘나타Ⅱ(93년)-쏘나타Ⅲ(96년)-EF쏘나타(98년)-뉴EF쏘나타(2001년)-NF쏘나타(2004년) 등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거의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쏘나타의 각 세대 모델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나타Ⅱ로 총 47만9천224대가 팔렸다.

이어 쏘나타(45만404대), 쏘나타Ⅲ 37만9천447대, 뉴EF쏘나타(37만7천93대), EF쏘나타 27만5천590대 등의 순이었으며 2004년 출시된 NF쏘나타는 작년 말까지 총 12만4천174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해외시장에서도 맹위를 떨쳐 작년까지 총 135만3천959대가 판매됐다.

10년 넘게 탄탄한 아성을 구축했던 쏘나타는 하지만 올해는 그랜저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등 두 달 연속 그랜저에 판매대수에서 적잖은 차이로 밀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의 현대차 위상은 쏘나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비록 내수에서 그랜저에 왕좌를 내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에서 쏘나타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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