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하나씩’ 법안 발의하느라 쪽잠잤다는 국회의원의 근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11월 ‘매주 하나씩’ 법안 발의하느라 국회에서 쪽잠 잤다는 초선 국회의원으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이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박 의원은 11월 한 달 동안만 모두 73건의 법률안을 발의했는데요. 그해 9월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쪽잠 자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박 의원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일 기준 박 의원이 1년여간 발의한 법률안은 대표 발의 84건, 공동발의 715건 등 모두 799건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직권남용 등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청년기본법안’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 등을 대표로 발의했고,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박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은 총 290건이었는데요. 이후 1년간 500건이 넘는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하루 한 개꼴’인 셈이죠.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그는 국회 개원 후 매주 하나씩 법안을 발의하고, 본회의 100% 출석률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로 그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올해에도 박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 100%(2017년 총 33회)를 기록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